당초 계획에는 둘째 날이 루마니아였는데 실행 과정에서 빠져 버렸네요. 괜히 루마니아에게 미안한 감이 듭니다. 다음에 다시 오겠다는 핑곗거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불가리아 수도 소파아를 차를 타고 깊숙이 들어갔다
주마간산 격으로 한 바퀴 돌아 나왔습니다. 이 도시의 상징인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성당을 참견 후 광장 앞에 있는 이곳의 명소 레스토랑 "La catedrale"에서 봉골레 파스타로속을 채우고 2시간 거리 Rila na'tl park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이곳 국립공원 안에 있는 곤돌라를 타고 산에 올라가 잠시 트레킹을 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Google의 길 정보가 정확하지 않아 가는 길에 그만 날이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벗어나니 산으로 향하는 지방도가, 만만치 않아서 도저히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답니다. 가는 길 도중에 있는 Rila수도원에서 오늘의 여정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산속 깊숙이 자리한 그리스 정교회 수도원인데 시간이 너무 늦어 주요 내부 시설과 유물 전시관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