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길
새소리 꽃바람 소리가
어두운 방에 가득합니다
맑은 정신으로 눈을 뜨고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길을 떠납니다.
누구나 다 가는 그 길입니다
오르막도, 내리막도 있고
때론 비도 내리고 꽃잎도 내립니다
오르는 길가 어느 모퉁이에서
나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지만
가끔
먼저 떠난 자의 빈자리도 보입니다
오늘은 꽃길을 오릅니다
이 길을 오르면서 자꾸만
뒤돌아 보게 됩니다
누군가가 나를 따라오면서
가만히 속삭이네요
'함께 가자고'
2024,4, 10
모새골에서 일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