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늘 유채꽃 밭에서
금혼식을 했습니다.
50년 전에 신혼여행 왔던 그 길을
기억을 더듬어서 걸어 보았다.
제주는 우리가 변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변했네요.
사람은 세월 따라 늙어갔지만
세상은 유행 따라 젊어졌네요.
'가는 세월 그 누구가 막을 수가 있나요? '
돌담길에 잠깐 쉬었다가 일어난 그 자리에
흔적이 지워지듯 지나온 흔적을 지우면서
남은 길을 다시 걸어가렵니다.
2025,3, 28
가파도에서
일부러 주말을 이용하여 제주까지 내려와
하룻밤을 함께한 아들과 딸, 고마워!
P.S
부모님 금혼식. 50년이라는 시간.
감사하게 모두 건강히 동생과
직계가족 4명이 소소히 기념 저녁.
- 아들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