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반가웠다 그리고 오늘 즐거웠다!
'잘 가라'라는 말은 이제 하기 싫구나,
어쩌면 우리에게
마지막 인사가 될지도 모르니까.
'다시 보자' 친구야!
'또다시 만나자' 친구야!
나이 들었다고 낙심하지 말자.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아직도 영원하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친구야,
미래의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제부터 미래의 남은 시간을
모두 자신에게 투자하자.
자신의 건강을 위해 투자하자.
"날마다 나에게 지불하는
훈련의 비용은 가볍지만
엄청난 혜택을 얻을 수 있고,
반대로 나에게 조금씩 빌려오면
그 무게가 수 톤이 된다"라고
어느 현자가 말하지 않았나?
남은 여생을 대가를 치르며 살기보다는
혜택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어 보자.
친구야!
우리 모두 어깨를 활짝 펴고
큰 보폭으로 걸으며
희망의 휘파람을 불던
60년 전 그때로 다시 돌아가자.
세상을 넓고 빠르게 변한다.
변하는 세상, 이 좋은 세상
더 오래오래 함께 하며
더 넓은 세계로 날아가는
희망의 꿈을 꾸며 살아가자
친구야!
부디 건강하게 살아라!
그리고 멋지게 살아라!
우리 모두 구순이 되는 그날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날 그날까지!
2025, 고교 졸업 60주년 행사
퇴장 시 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