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따라 길을 간다.
길은 길에 연하여 길이 있다고 한다.
어디를 가든 기다리는 사람은 없어도 나를 반기는 무엇이 반드시 거기에 있다.
지나온 바닷가 물속에서는 Sea lions 이 우리를 반기며 노래를 불러 주었고, 단숨에 건너온 금문교에서는 안개구름이 온몸으로 우리를 환영했다.
산호세에서 두 시간여 달려와 도착한 이곳은 Muir woods Park이다.
평균 50m 이상 되는 Redwoods들이 도열하여 받들어 총을 하고 있다. 똑바른 자세로 지나치며 '쉬어' 하고 외치니 사방이 조용해졌다.
어린아이가 되어 숲 속의 다람쥐가 되었다가 때론 물가에서 연어를 노리는 곰도 되어 본다.
아내는 저 나무처럼 키가 더 커지게 해 달라고,
나는 저 나무처럼 날씬해지게 해 달라고 기원을
하고 내려왔다.
Muir wood national park에서의 강제로
힐링을 당한 한나절이다.
2025, 12,22
Muir Woods Park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