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 크로스핏 20

오늘 4시 반 타임을 놓쳐 5시 반 운동을 갔는데 역대 최고 인원이 모여 있었다. 보통은 많아야 10명인데 오늘은 거의 20명이나 되었다. 그 많은 인원이 동시에 줄넘기를 하느라 정신없었다.

1. Bear Complex: 5라운드

파워 클린 > 프런트 스쿼트 > 푸시 프레스 > 백 스쿼트 > 푸시 프레스

=> 바벨 놓지 않고 이어서 7회 반복하는 게 1라운드였다.

#1: 45 lb

#2, #3: 35lb (너무 무거워서 무게를 내렸다)

#4, #5: 40lb (5파운드만 늘렸다ㅎㅎ)

2. Annie

50-40-30-20-10 (20분)

- 줄넘기 2단 뛰기 (1단 뛰기 2배로 진행)

- 윗몸일으키기

=> 두 운동을 50개, 40개, 30개, 20개, 10개씩 반복하기. 14분

1번 운동은 바벨을 계속 들어야 해서 힘들었다. 그래도 무게를 많이 낮췄기 때문에 별 무리 없이 진행했다. 2번 운동은 윗몸일으키기가 복병이었다. 시간 내로 못 끝낼 정도는 아니었지만 시간을 거의 다 썼다. 게다가 속옷이 문제였는지 엉덩이에 물집이 터져서 뜨거운 물로 샤워하다 비명을 지를 뻔했다. 흑.

어쨌든 오늘로써 20회를 달성했다. 상체에도 힘이 생기는 게 느껴지고 체력도 좋아지고 있다. 크로스핏이라는 운동에 꽤 익숙해졌고 꽤 재밌다고 느낀다.

그럼 이쯤에서 공개하는 우리 체육관의 후덜덜한 모토.

무거운 놈을 더 이상 무거워지지 않을 때까지 들어라.

그러고 나서 더 무거운 놈을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