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책 5권을 들라면 들어갈 책. 헨리 나우웬 신부님의 책, 영적 발돋움, 오랜만에 이 책이 생각이 났다. 몇 번 이사를 하면서 이 책이 없어져서 알라딘 중고서적을 뒤져봤는데, 마침 원서도 좋은 가격에 나와 있다. 주문을 했다. 벌써 출고가 되었다는 알람이 뜬다.
외로움과 고독, 그 사이에서 고독이라는 영역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갈 수 있게, 그 안에서 불안해하지 않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연습을 할 수 있게 해 줬던 책.
십여 년 만에 이 책이 다시 생각이 난 것은 아마도 이 책이 다시 필요한 시기가 와서겠지. 20대 초반, 흔들리던 나를 잡아줬던 책, 지금 다시 읽으면 어느 부분에 밑줄이 그일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