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바꿀 수 있는 몇가지 방법들이 있다. 크게는 내면을 바꾸는 방법 그리고 외면을 바꾸는 방법. 이 두가지는 대개 같이 오지 않는다. 내면을 바꾸게 되면 외면도 바뀌지만 외면을 바꾼다고 내면까지 바뀌진 않는다. 물론 내면을 바꾸든 외면을 바꾸든 삶은 변한다.
내면을 바꿀 때 우리는 자신을 돌아볼 때이다. 내면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대부분 우리의 삶은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고 그로 인해 변한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일 것이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주변의 자극에 영향을 받는다. 관계 속에서 우리는 변화한다. 그 관계는 가까운 관계일 수도 먼 관계일 수도 과거 속의 관계일 수도, 현재의 관계일 수도 있다. 그런 관계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스스로 돌아볼 때 우리는 내면을 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내면은 외면과의 관계에 존재한다. 외면은 나를 비춰주는 거울이다. 그걸 깨닫게 될 때까지 외면은 단지 외면일 뿐이다. 하지만 삶의 어느 순간에 우리는 외면이라는 거울 통해 내면을 돌아보게 된다. 그때가 자신이 변화되는 순간이다. 관계라는 외부의 거울을 통해 내면의 모습이 비춰질 때 우린 내면을 보게 된다. 그러기까지 10년이 걸릴 수도 평생이 걸릴 수도 있다.
우리가 내면을 보기까지 수많은 삶의 고난들이 지나간다. 그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수많은 고난의 근원이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자각하게 된다. 그걸 자각하게 될 때 우린 내면의 문제를 알아차리게 되고 그 과정을 통해 내면 뿐만 아니라 외면을 변화시킨다. 그리고 삶이 변화한다.
~ KM Choi
Kyung Mook 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