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들인다는 것과 길들여진다는 것

by Kyung Mook Choi

누군가를 길들인다는 것과 누군가에게 길들여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은 각자에게 맞는 시기에 다양한 삶의 여정을 거치며 살아가고 있다. 어떤이는 두려움속에서 살고, 어떤이는 슬픔속에서, 어떤이는 우울속에서, 어떤이는 분노속에서, 어떤이는 평화와 행복, 어떤이는 온전한 사랑에서....... 다양한 삶의 과정에서 각자마다 다른 생각과 감정을 거치며 살아간다. 왜 그가 그런 생각과 감정으로 세상을 대하고 사는지에 대해 그 상태 보다 더 높은 기대를 가지고 대한다면 상황은 더 악화된다. 기대는 관계를 망치기 마련이다. 상대방이 화를 낼 때 왜 그는 나에게 이렇게 대하지, 왜 그는 날 무시하지, 왜 화를 내지 않고 대화를 하지 못하는 거지라고 생각하기 보다, 그가 화를 내게 된 상황들을 생각하는게 더 나을 것이다. 그는 다른 곳에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수도 있고, 나에게 어떤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내가 그를 대하는 태도에 불만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그는 권위주의에 사로 잡혀 있을 수도 있고, 상처를 받아 똑같이 다른 이들에게도 그런 상처를 전해주고 있을지도 모른다. 알고 보면 그는 가여운 존재일지도 모른다. 어찌 되었든 그는 자신의 인생여정을 거쳐가고 있다. 누구도 쉽게 바꿀 수 없고 길들일 수 없는 자신만의 삶의 여정을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 KM Choi


"자신의 길을 잃은 어떤 이들을 만나거든 관대히 자비로대하라. 길 잃은 영혼에서 솟아나오는 것은 무지와 자만, 노여움과 질투 그리고 욕망뿐이니 그들이 제 길로인도 받을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

~ '인디언 도덕경' 중에서


Kyung Mook Choi

2013년 8월 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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