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발생할 일이라면

by Kyung Mook Choi

어차피 발생할 일이라면, 내가 아무리 해도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면, 불안해하고 걱정해봐야 소용이 없다. 따라서 그 때는 마음을 놓아 버리고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게 차라리 더 낫다. 괜히 내 통제를 벗어난 상황에 대해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것은 감정을 소모시키고 때로는 몸까지 탈진시킨다. 살면서 우리는 이런 상황들을 자주 경험한다.

내가 할 수 있는 통제를 벗어난 상황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고통과 불안을 겪었는가? 이제는 그런 상황에 대해 마음을 놓아야 한다. 더 이상 감정 소모를 버리고 집착도 버려야 한다. 오히려 그런 상황에 붙들릴수록 내 심신도 피폐해지고, 외부의 환경도 안좋게 흘러 간다. 반면 그런 상황들에 마음을 비우고 떠나있을 때 더 잘 풀리는 경우가 있다. 모든 걸 버리고 여행을 떠났을 때 희소식이 들리는 경우가 그런 경우다. 집착된 또는 붙들린 에너지를 적절하게 놓아야 할 때가 있다. 그게 어려운 삶을 풀어가는 답이 되기도 한다.

~ KM Choi

2020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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