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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ung Mook Choi Dec 26. 2019

이야기 3편


예전에 제 페북( https://www.facebook.com/cpsym ) 노트에 올렸던 글들인데 생각이 나서 공유합니다.


Kyung Mook Choi 2012년 6월 11일 ·


한 영혼이 자신이 어떤 종류의 삶을 체험할지 미리 선택한다는 말씀인가요?


그럼, 한 영혼이 자신이 어떤 종류의 삶을 체험할지 미리 선택한다는 말씀인요?


아니, 그렇게 한다면 마주침의 목적이 무산될 것이다. 마주침의 목적은 지금이라는 거룩한 순간에 너희 체험을 창조하는 것이고, 따라서 너희 자신을 창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자신이 체험할 삶을 미리 선택하지 않는다.


그러나 너희는 자신의 체험을 창조하는 데 함께 할 사람과 장소와 사건들, 즉 조건과 상황들과, 도전과 장애들, 그리고 기회와 선택사항들을 선택할 수는 있다. 너희는 자신의 팔레트에 짜놓을 색깔들, 자신의 궤짝을 짜는데 필요한 연장들, 자신의 작업장에 필요한 기계들을 선택할 수는 있다. 이런 것들을 써서 뭔가를 창조하는 것이 너희의 일거리이다. 그것이 인생의 일거리이다.


너희가 하기로 선택한 그 모든 일들에서 너희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소위 장애있는 신체를 지닌 한 영혼은 자신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한 것이 아니라고 억측하지 마라. 너희는 그 영혼이 무엇을 하려는지 모른다. 너희는 그것의 진행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며, 그것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모른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과 조건을 축복하고 그것들에 감사하라. 신이 창조한 것들의 완벽성을 인정하고 그 창조물들에 믿음을 보여라. 신의 세계에서는 어떤 것도 우연히 일어나지 않으며, 우연의 일치 같은 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마구잡이식 선택이나 너희가 운명이라 부르는 것들 역시 그 세계를 희롱할 수도 없다.


눈 한 송이가 그 도안에서 더없이 완벽하다면, 너희의 삶만큼 장대한 것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


~ '신과 나눈 이야기(Conversations with God) 1’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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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 Mook Choi  2012년 6월 9일 ·


누군가 나에게 진리를 말했지만 내 마음과 삶에 공명하지 않으면 그 진리는 나에게는 진리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내 삶에서 얻은 진리가 다른이에게 공명하지 않으면 그 또한 그에게 있어 진리가 아니다. 어찌 보면 진리란 우리가 사는 상대계에서는 지극히 상대적인 개념일 것이다. 같은 세상에 살면서도 우리의 생각과 믿음은 각자의 삶의 경로에 따라서 서로 다르게 형성되어 왔다. 너무나 다양하고 다르기에 상대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아야 하고 오히려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해야 한다. 상대방이 내가 아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답답할 필요도 없다. 상대방은 자신의 수준에서 세상을 해석하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고, 나 또한 내 수준에서 세상을 해석하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차이를 줄이고 관계와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공감과 이해이다. 공감과 이해는 만약이라는 상황을 가정하는 것이다. 내가 타인이라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내가 타인의 상황속에서 삶을 경험했다면 어떨까, 그리고 상대방에게는 내가 모르는 상황이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다. 이런 태도는 현상과 관계에 대한 단편적인 이해를 확장시키고 우리를 더 평화롭게 공존하게 만든다. 공감과 이해는 내가 보고 느끼는 현상이 다가 아니라는 겸손의 표현이기도 하다. 절대적 진리란 우리가 사는 상대적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기에, 세상을 더 이해하고 느낄수록 공감하고 이해하고 겸손해야 한다.


~ KM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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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 Mook Choi 2012년 6월 6일 ·


I was walking across a bridge one day and I saw a man standing on the edge, about to jump off.


So I ran over and said,

"Stop! Don't do it!"

"Why shouldn't I?" he said.

"Well, there is so much to live for."

"Like what?"

"Well, are you religious?"

He said yes.

I said, "Me too!

Are you Christian or Buddhist?"

"Christian."

"Me too! Are you Catholic or Protestant?"

"Protestant."

"Me too! Are you Episcopalian or Baptist?"

"Baptist."

"Wow, me too! Are you Baptist Church of God or Baptist Church of the Lord?"

"Baptist Church of God."

"Me too! Are you Original Baptist Church of God or are you Reformed Baptist Church of God?"

"Reformed Baptist Church of God."

"Me too! Are you Reformed Baptist Church of God, reformation of 1879, or are you Reformed Baptist Church of God, reformation of 1915?"

He said, "Reformed Baptist Church of God, reformation of 1915."

I said, "Die, heretic," and pushed him off.*


*heretic(이단자)


~ Emo Philips (American entertainer and come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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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운 이야기이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내가 맞고 내가 속한 종교나 교단은 맞고, 그래서 다른 이들의 생각이나 종교는 틀리다고 하는 사람들..... 종교속에 갇힌, 인간의 생각속에 갇힌 신이 아니라, 진정한 신이 존재한다면, 우리가 이런 불협화음과 갈등으로 살라고 했을까? 진정한 신이 존재한다면 종교나 생각 신념의 차이로 인간을 구분하지 않을것이라고 확신한다. 서로 평화롭게 공존했으면 좋겠다. 모든 조건을 떠나서...서로의 다름과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평화롭게 공존했으면 좋겠다.



Your Precious Day-나카무라.유리코[문화콘서트.난장]

https://www.youtube.com/watch?v=337uqFk-6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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