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옐로우나이프
오로라를 보러 가면서,
'내가 이 오로라 여행을 얼마나 꿈꿨는지'
오로라를 바라보고 있던, 그 순간
'내 눈앞에 뭐가 있는 거지...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오로라와 함께 했던 그 여행을 추억하는 지금
'역시 꿈을 꾸었던 것만 같다'
이만하면 꿈=오로라 공식이 성립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실 오로라 이야기하는데 무슨 말이 필요한가, 사진부터 보자
여기서 꿀팁!
사진 찍는법!
1) 삼각대 필수
2) 조리개 완전개방
3) 셔터속도 4~5초
4) ISO 3200
4) 인물찍을때는 핸드폰 플래시로 0.5초 정도 얼굴에 비추기!
오로라를 바라보면서 들었던 생각...'이걸 어떻게 표현하지?'
휘황 찬란, 압도적, 웅장함, 어마무시...?
결론은 글로 오로라를 표현하기 굉장히 어렵다는 것
오로라 여행을 떠났던 세 번의 밤 중,
사실 오로라를 제대로 보았던 날은 마지막 날 하루뿐이다.
하지만 오로라가 보이지 않는 밤 또한 아름다우니, 사진을 한번 보자!
이런 밤하늘, 사실 한국에서는 본 적이 없다.
심지어 군생활 중에 산속에서 본 별들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사진이 모든 별들을 완벽하게 표현하지 못했지만,
별보다 별 없는 하늘을 찾는 것이 더 어렵다고 표현하면 와 닿으려나?
뿐만 아니라,
낮에는 다른 활동들이 가능한데
체감 온도 영하 46도를 웃도는 옐로나이프에서는
무슨 활동을 해도 다 새롭긴 하다.
참 많은 추위를 참아봤지만
차원이 다른 뼈까지 아려오는 추위에,
'아 더 이상 밖에 있다간 죽을 지도 몰라'
라고 생각이 든 것은 처음..
하지만 무엇보다도 오로라를 보러 와서 낮에 하는 활동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개썰매가 아닐까?
밥 먹고 썰매만 끄는 저 친구들이 많이 불쌍해 보였다. 부디 버는 만큼 맛있는 거 많이 먹으면서 생활하길..!!
저기 뒤에서 썰매를 미는 아저씨가 개들만큼이나 많이 달리면서 썰매를 밀었던 건 함정
그럼 오로라 사진으로 마무리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