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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준규 Jan 11. 2022

통제의 원

_어디에 초점을 둘 것인가

 우리는 어떤 일들로 고민과 걱정에 휩싸이고 스트레스를 받는가? 혹시 어찌할 방도가 없는 상황에 놓인 일들로 괴로워하지는 않는가? 불가역적인 일들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그대의 마음이 너무나도 가엽다. 이 세상에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나의 마음뿐이다. 모든 것은 나의 마음에서 시작된다. 우리에게 쥐어진 작고 소중한 시간을 소중히 사용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하고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통제의 원

출처. 구글링


 통제의 원 밖의 것들, 이를테면 다른 사람의 말, 행동, 감정으로 인해 스트레스받는가? 그렇다고 해도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일은 당신의 말, 행동, 감정이다. 책임을 타인에게 돌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다. 문제의 시선을 타인으로 돌리고 나면 문제는 해결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통제의 원 밖의 것들을 무조건 수용하고, 포기해서는 안 될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원 안에 있는 것에 집중하면, 원 밖에 있는 것에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나에 대한 다른 사람의 감정을 바꾸려면, 그의 감정을 타겟팅하여 바꾸려는 직접적인 행동보다, 나의 생각과 행동으로부터 시작된 변화를 통해 그를 감화시켜야 한다.

 A를 사랑하는 B의 입장을 보자. B는 다짜고짜 사랑을 요구하여봤자 A의 사랑을 얻어낼 수 없다. A의 마음은 B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역시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시작해야 한다. A가 사랑할만한 사람이 가지는 말과 행동, 일과 타인을 대하는 태도를 갖추어 A가 자신을 바라보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불을 피우고 싶다면, 불꽃(결과)에 집중하지 말고 발화 조건(과정)을 만족시켜라.


 우리는 원하는 결과에 너무 몰입하면 현상이나 결과 자체에 몰두해 버린다. 그러나 우리가 통제가능한 것은 과정을 바꿀 수 있는 것들에 집중되어있다. 혹시 나는 불꽃을 피우기 위해, 축축한 부싯돌만 부딪히고 있지는 않은 지 점검해보자. 자연 발화 조건을 맞추어놓으면 큰 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 '나' 아닌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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