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비록 합리적이지 않고 공평하지 않더라도, 시간만큼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다. 그리고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 공평한 자원을 누구보다 훌륭하게 활용해낸다.
"성공한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을 잘한다."
세계 1위 헤지펀드의 대표인 레이달리오의 말이다. 레이달리오가 말하는 성공의 충분조건인 '위임·위양' 또한 시공간을 버는 행위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성공을 위해 어떻게 시공간을 확보해야 할까? 시간은 상대적이기에 중력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 고도가 높은 곳으로 향해야 할까? 아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한다.
성공과 시공간의 연결관계에 있어, 힌트를 주는 분이 있어 소개하고 싶다.
김승호 회장의 조언
김승호 회장님은 세계 1위 도시락 업체 스노우폭스를 포함하여 다양한 법인과 서비스를 운영 중이신 분이다. 이 영상은 김승호 회장님의 사적 번개모임에서 촬영된 인터뷰 영상인데, 여기서 회장님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지리와 역사를 공부하라'
성공한 사람은 모두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실제로 시공간이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밝혀내고, 나와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는 자기 몫일 것이다.
그리고 김 회장님은 다시 말한다. '나는 증자와 신사업기획을 제외한 일에는 거의 참여하지 않는다.'
이것이 위임이다. 위임을 위해서는, 사람의 역량을 키워내고 그에게 맡는 일을 찾아 맡기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는 '로열티가 있는 사람'을 채용하고, '너무 미련하지 않고 약속만 잘 지키면' 누구에게나 위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위임을 잘하면, '한가함'이라는 보상이 따른다고 말한다. 그리고 여기에 연결시켜, 김 회장님은 영상에서 '게으름에 대한 찬양' 책에 대해 추천한다.
영상 내용처럼, 우리 아버지 또한 김 회장님의 아버지처럼 참 열심히 사셨다. 그러나 다른 사람과 비교해보았을 때 세상으로부터 그만큼의 보상을 받았냐고 하면, 그건 아닌 것 같다. 우리가 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열심히 하는 것이 과연 성공의 충분조건인지, 게을러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생각해볼 수 있다.
이 글을 쓰며 '레버리지', '게으름에 대한 찬양' 2권의 책을 구매했다. 내가 더 연습해야 할 분야임이 확실하다. 위임을 통해 나의 시공간을 비울 줄 알고 한가함을 보상으로 얻어 다시 한번 더 도전할 수 있는 삶을 만들기 위해 나는 마라톤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