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맘때쯤에도 보러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자기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복수초
복수초는 외부의 영하온도를 견디고, 스스로 발열하여 그 내부 온도는 영상을 유지하면서 언땅을 녹이고 개화한다.
말그대로 봄이 오는 소식을, 자신의 에너지를 태워 전하는 것이다.
어느날 생각이 들었다. '나는 복수초만큼이나 내 에너지를 태우고 있을까? 복수초 만큼 스스로를 태워가면서 까지 열정있게 내 존재의 이유를 실행하고 있을까?'
그리고 대뜸 복수초를 보러가기위해 계획을 세웠다..
"아, 복수초의 역할은 봄을 알리는 것이구나."
복수초는 일본에서 '새해 복많이 받고 장수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새해가 되면 꼭 나타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름도 일본에서 왔다. 항상 새해를 알리며 설날 부근에 개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복받으며 장수하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래서 동양에서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 하지만 서양에서의 꽃말은 '슬픈 추억'인데, 이 꽃에는 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식물이 발열하기 위해 작용하는 화학물질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홍릉숲은, 국립 나무병원이 있는 국립산립과학원이기도 하고, 홍릉시험림, 홍릉수목원이라고도 불린다. 여기는 평일에는 예약하면 숲해설을 들을 수 있고, 주말에는 개방되어있다. (공휴일은 미개방, 주차안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복수초는 정문에서 쭉 올라가다가 활엽수원 쪽(좌측),
목재이용 연구동 바로앞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