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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재개발

by Kyuwan Kim

퇴임한 선배와 종로3가에서 한 잔... '세월이 변해도 난 이렇게 살란다'라고 고집하는 듯한 노포들이 골목 골목에 실핏줄처럼 이어져 있다. 특별한 일이 아니면 이 동네 나올 일 없는데도, 변한 듯 변하지 않은 종로 뒷골목이, 고3 때 기억까지 소환하며 묘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개발이 되더라도 옛것(?)의 모습은 좀 남겨두고 느릿느릿 게으르게 개발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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