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매그넘 인 파리'...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카파, 마크 리부, 엘리엇 어윗 등 매그넘 포토스 소속 사진작가들이 찍은 파리를 주제로 한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2차대전을 전후 한 1930년대에서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주제별로 작품을 분류했는데, 전시사진의 수가 예상보다 방대하다. 전시실 별로 작품의 주제에 맞게 벽지의 색을 다르게 하고, 특정한 향수를 이용하여 향기를 내는 등 기획자의 꼼꼼한 의도가 느껴지는 전시였다.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현대사 100년을 파리를 배경으로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2/9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