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어느날의 체홉단편 시리즈가 세 편의 신작과 한 편의 재공연작으로 돌아왔다. 이전 시리즈 처럼 두 편의 비극과 두 편의 희극. 연극은 인간 삶의 아이러니, 슬픔, 광기, 비애의 순간을 기막히게 포착하여 무대에 펼쳐놓는데, 19세기 제정러시아 사회라는 배경이 무색할 정도로 상황과 인물들은 현대적이서 오늘의 관객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무대장치와 배우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심플한 피아노 선율, 배우들... 연출은 모든 장식과 과장을 배제하고 연극의 본질만으로 승부하기로 작정한 듯. 크든 작든 배역에 깊이 몰입하여 작은 호흡 하나 놓치지 않는 배우들의 연기는 희비극을 오가는 네 편의 단편을 이끌어가는 큰 힘이다. 5/3일까지 월화공연 안톤체홉극장 #극단어느날 #체홉의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