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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uwan Kim Aug 06. 2023

공연

피아노 맨

책을 쓰거나 읽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사람들처럼 춤을 추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2023 극단 여행자의 댄스씨어터 Pianoman은 이런 댄서? 배우?들의 춤공연이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팝의 고전 Billy Joel의 Piano man을 제목으로 내걸어서 처음부터 관심이 갔는데, 실제 공연에선 8명의 댄서가 출연하여 자신에게 절실한 고민들을 풀어놓으며 그에 어울리는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 춤이란게 춤에 문외한인 나같은 사람 눈엔 장르도 묘하고 익숙치 않은 것지만 무대가 뿜어내는 흥과 열기, 어떤 절박함은 이 뜨거운 여름의 열기만큼 후끈하고 열정적이다. 작년에 있었던 'Never feel happy until you try'에 이어 다음 무대를 기다리게 만드는 묘한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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