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yuwan Kim Feb 15. 2024

일상

재회

이십 몇 년 전의 제자가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그는 일본여인과 결혼하여 슬하에 네 자녀(!)를 둔 40대 가장으로 평택에 거주하고 있다. 약속장소에 오려고 기차와 지하철을 갈아타고온 그는 세상살이의 팍팍함과 애 넷을 키우는 일의 분주함에 대해 떠들었고  이야기는 이십 몇 년 전의 어느 날로 옮겨 갔는데, 띄엄띄엄 떠오르는 기억도 있었지만 내게는 많은 것이 희뿌연한  기억속에서 그는 몇 개의 장면들을 또렷하게 소환했다. 다행히 그 책임 선에서 나는 살짝 비껴서 있었지만 당시 자신이 받았던 부당한 대접과 그것이 과연 온당한 것이었는지 해명을 요구하는... ㅎㄷㄷ

남을 가르친다는 이유로 단상에 서는 분들, 언행에 특별히 유의하십시다요~~~ ^^;;

(사족) 전반적인 분위기는 즐겁고 유쾌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