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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극

세계명작 단막극장

by Kyuwan Kim

좋아하는 극단이 딱 3일만 낭독공연을 하는데, 다 약속이 잡힌 날이라 하루만 연장해달라고 극단 대표님에게 간곡히 부탁했더니 정 그러시면 개막 전날 리허설 공연을 보러오라고 청해주셨다. 그래서 보게 된 '세계 명작 단막극장'! 오 헨리, 모파상, 체홉, 고리키의 단편소설을 음악과 약간의 재치있는 소품으로 입체적으로 읽어주는 무대였는데, 텅 빈 객석에서 이 모든 것을 나 혼자 누리는 호사를!! 잘 훈련된 낭독자들의 연기와 작품의 분위기에 꼭 어울리는 창작음악과 더불어 고전의 향기에 흠뻑 취한 75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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