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리버럴한 정신으로 유쾌하게 들여다본 1590년의 잉글랜드! 극적인 재미를 위해 영문학의 고전들을 멋대로 요리하는 작가의 자신감과 자유로운 영혼이 한 편으론 부럽기도 하고, 셰익스피어 애호가로서 그를 질투심에 불타 남의 싯귀나 훔치는 속물로 그린 것이 유감스럽기도 하고... 우리 배우들의 노래와 춤 솜씨는 브로드웨이 배우들 부럽지 않은... 큰 극적 감동을 기대하지 않고 아무 생각없이 뮤지컬적인 상상력과 볼거리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볼만할 듯. 영문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으면 작품을 더 꼼꼼히 감상할 수 있음! 얼치기 예언가로 변신하여 그가 출연한 뮤지컬 넘버를 흥얼대는 마이클과 다양하게 패러디된 뮤지컬 넘버들을 찾아보는 건 또다른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