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선량하고 때로는 교활한.

사람 그 불가사의한 존재.

사람만큼 불가사의한 존재도 없다.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걸려 있지 않으면 대체로 웃으며 미소를 보이고 상대에게 예의를 갖고 편하게 대한다.

모두가 좋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해관계가 발생하면 상황은 급반전 한다.

상하관계에 놓이거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으면 상대의 교활함이나 비열함 같은 부분이 서서히 눈에 들어온다.

평소엔 친절했던 사람이 자기 신상에 위험이 닥치면 손바닥 뒤집듯 아무렇지 않게 배신하는 사람이 세상엔 참 많다.

그런 우리는 그때그때 상황과 위치와 관계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기도 하고 나쁜 사람이 되기도 한다.

눈앞의 상황이나 관계에 따라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순식간에 바뀔 수도 있다.

그러고 보면 세상에는 현자도, 바보도, 악인도, 선인도 사실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모두가 비슷비슷하게 현명하고, 어리석고, 선량하고, 교활한 것을 보면 거기서 거기지 싶다.

그런 가운데 너무 섣부르게 어떤 사람을 두고 좋은 사람이니 나쁜 사람이니 단순하게 선을 그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조심은 해야 한다.

자칫 나중에 호되게 당할 수도 있으니 잘 살피고 가려서 만나야겠다.

-생각의 한 수-


내가 보고 이해하고 판단하고

생각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내가 보고 알고 이해한 것도

내 방식으로 이해한 것이다

나만 그렇게 생각할 뿐이지

타인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나 아닌 타인은 나와 다르게 이해할 수 있다

오직 나 자신만 그렇게 알 뿐

타인은 다르게 알고 다르게 경험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데서 무지와 어리석음이 시작된다

무지와 어리석음의 시작은 앎의 시작이고

앎의 시작은 곧 무지와 어리석음의 시작이기도 하다


내가 기억하거나 의식하지는 못하지만

내가 모르는 세계가 무한하다는 것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되면

나와 다르게 느끼고 판단하는 것을 두고

크게 충돌하지는 않는다

아!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구나

아!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나와는 다른 것에 대한 갈등이나 긴장보다는

그것을 통해서 배움이 일어나고

인식의 확장이 일어난다

항상 여지를 두고 절대를 붙이지 말아야 한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작가 겸 심리상담사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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