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힘내서 나아가라.

나의 무게.

나는 평소에 걷는 것을 좋아해 산책이나 산행을 즐겨한다.

걷다 보면 얻는 것이 많다.

건강에도 좋을뿐더러 주변의 것들을 보고, 느끼고 음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상의 빠른 흐름 속에서 나만의 속도와 걸음걸이로 걸으면 나의 무게도 체감하게 된다.

예를 들면 요즘 모든 건물이나 역사에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없는 곳이 없다.

물론 편리함을 위해서이기도 하고 불편한 분들을 위한 것이지만 몸을 움직여야 하는 건강 측면으로 보면 도움이 되질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웬만하면 계단으로 올라가고 내려간다.

가끔은 힘든 것을 찾아서 해봐야 귀차니즘과 힘듦의 느낌도 알 수 있어 편리함과 안락함이 주는 경계의 마음과 게으름과 나태함을 예방할 수 있어 좋다.

계단을 내려갈 때는 느끼지 못하지만 올라갈 때 느껴지는 것이 있다.

나의 무게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곳은 계단이 짧아 느낄 수 없기도 하지만 꽤 긴 계단을 오를 때면 처음에는 가볍게 올라가지만, 점차 숨도 차오르며 다리의 근육도 힘들어하면서 속도도 또한 느려진다.

그렇게 찌릿하게 다 오르고 나면 나의 무게를 느낄 수가 있다.

운동의 필요성도 느끼지만 젊었을 때와 나이 듦 속에서 느끼는 나의 무게감이 여실히 드러난다.

운동 부족으로 힘든 것인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힘든 것인지 모르지만 아마도 내 몸 안의 욕심의 묵은 때와 찌꺼기가 켜켜이 쌓여서 힘든 것인지도 모르겠다.

묵직해 오는 허벅지에서의 당김을 체감하며 어떻게 하면 가벼운 몸으로 움직이며 살아갈 수 있을지 나에게 물어본다.

운동과 함께 욕심과 욕망의 찌꺼기를 비우고 씻어 내야겠다.

내 안의 욕심의 묵은 때와 찌꺼기를 묵혀두면 그만큼의 무게로 힘들게 살아가게 되고, 비우고 씻어 내면 그만큼 가볍고 홀가분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역경과 고난의 한 수-


그만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바로 그 순간이

다시 나아가야 할 때다

바로 그 순간이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마음을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온전히 깨닫는 순간이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 저자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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