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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대통령인가?

답이 없다.

어제는 세월호 10주기였다

그 모진 세월과 시간만큼

살아남은 사람과 가족들이 겪었을

아픔과 슬픔과 상처와 트라우마를

누가 헤아려 주고 보듬어 줄 수 있을까?

국민을 품고 보듬어 주어야 할

유일한 한 사람은 대통령이지 않을까?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면 참석했어야 하지 않을까?


4.10일 총선 결과 자신부터 잘못했다며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던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던 대통령은

제주 4.3 추념식에도 참석하지 않더니

세월호 10주기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10주기 기억식의 대통령 자리는

역시나 씁쓸하게도 공허하게도 빈자리였다

총리와 행안부 장관도 그 자리에 없었다

어처구니없게도 세월호 예산까지 깎아버렸다

우리는 과연 누구에게 무엇을 더 기대해야 할까?

4월의 제주와 5월의 광주도

진도의 4월과  이태원의 10월도

우리가 계속 잊지 않아야 사라지지 않는다

-훈수의 한 수-


안하무인(眼下無人)이더니

고집불통의 소통 부재가 진통을 남겼고

진통은 쓰라린 고통으로 다가올 것이다

남은 것은 결자해지(結者解之) 뿐이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 저자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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