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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들고 젖어드는 가을이다

다시, 가을이다

이제 산과 들녘도 초록색에서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으로

벚나무와 단풍나무며 담벼락의 담쟁이도

알록달록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를 유혹하겠지

길가의 코스모스와 들녘의 억새풀도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온몸으로

이리저리 흔들거리며 가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파랗게 짙은 하늘엔

솜털처럼 가벼운 구름 유유히 떠다닌다

산책하기 좋은 날이다

사색하기 좋은 날이다

독서하기 좋은 날이다

이번 가을은 무엇으로 내게로 물들고 젖어들까?

자 추억과 설렘 가득한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가을 마중 나가보자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당신은 결국 괜찮아진다 저자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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