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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사서 읽는 것.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소식과 온통 그 작가의 책에만 언론은 연일 호들갑이다.

책이 없어 못 살 지경이라며, 인쇄소의 24시간 풀가동 현장 소식을 전한다.

한 작가의 특수에 출판 활황이라며 난리 법석인 가운데 다른 책들은 밀려서 팔리지도 않는 슬픈 현실인데도 말이다.

서점에는 수많은 작가들의 책들이 즐비하다.

또한 매일 출간되는 책들로 넘쳐난다.

책이 출간되면 얼마간(1~2주 정도) 매대에 진열되었다가 반응이 없다 싶으면 냉정하게 바로 서가로 꽂힌다.

즉, 사망선고다.

왜? 읽지 않기 때문이다.

구매하지 않기 때문이다.

묻혀 있는 귀한 책들을 보면 무명작가로서 마음이 아프다.

이런 책들 중에도 좋은 책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제발, 한두 권 사서 선물도 좋으니 책 앵벌이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책은 사는 것이고, 그것은 곧 사랑이다.

사서 읽으면 더욱 좋고.

이번 책 <<당신은 결국 괜찮아진다>>에 추천사를 써준 지인 작가가 자신의 블로그 글 말미에 이렇게 썼다.

'노벨문학상과 상관없이 살아 있는 한 우리는 그저 계속 써 내려간다.'

글을 쓰는 작가의 마음이다.


사색과 독서하기 좋은 이 가을에 마음의 양식이 되어줄 좋은 책들과 함께 매일이 향기롭기를 바라며.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당신은 결국 괜찮아진다 저자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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