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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소망.

재단 설립을 위해.

나의 마지막 소망.

나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다닐 수 없어 열다섯 살부터 중, 고등학교를 야학(夜學)으로 다녔다.

야학은 정규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야간에 수업하는 무료 사회 교육 기관이다.

오전에 일하고 퇴근 후 저녁에  공부를 했고 집에 돌아오면 11시 무렵이었다.

그 무렵 가장 힘들었던 것은 정규학교에 다니지 못했던 가정형편이다.

그로 인해 십 대 중 후반 학창 시절의 추억과 친구와 동창은 내 기억 속엔 없다.

87년 그 무렵엔 대학생 형, 누나들이 지금으로 말하자면 재능기부 형식으로 학교 교과 과정을 무료로 수업해 주었다.

또한 시국도 어수선하여 사회과학, 민중 노동가요 등 정치적인 얘기도 해주었다.

당시의 수업으로 인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회적 시선, 민주주의적 인간다운 삶 등의 교육을 접할 수 있어서 일찍 철이 들었던 계기가 되었다.

과거의 그때를 돌아보며, 지금의 나는 야학에 대한 느낌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향후 나의 꿈과 소망에는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힘든 아이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게 검정고시는 물론 IT, 인공지능, AI,  문화, 사회적 인간관계, 인성교육 등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주는 교육재단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혼과 사건 사고, 한부모 가정 등 원치 않게 여러 이유로 가족이 해체되어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형편과 여건에 놓인 아이들에게  교육 여건을 제공해 주어 그 아이들이 대학도 가고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마지막 꿈이자 소망이다.

그렇게 아이들이 세상 속에서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눈물이 날 것 같다.

그런 아이들이 잘 자라 성장해서 세상에 또 다른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기여하며, 다시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살아갈 수 있다면 그런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다면 더는 바랄 것이 없겠다는 마음이다.

-소망의 한 수-


나는 늘 꿈꾼다.

재단 설립(일명 마법 학교)은 내 마지막 꿈이자 소망이다.

환경과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자신의 삶에 좌절하지 않고 불행으로 느끼지 않는 세상, 더불어 산다는 말이 더는 필요 없는 세상을 꿈꾼다.

그 꿈을 안고 나는 그 꿈을 향해 가고 있다.

늘 낮은 위치 낮은 곳에 있지만, 늘 현실에 안주하거나 머물러 있지 않고, 조금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나는 어른으로서 세상과 사회를 대하는 마음이 그러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나는 그 아이들과 멀리 함께 가고 싶고, 그들에게 키다리 아저씨가 길동무가 되어주고 싶다.

보이지 않는 캄캄한 절망 속에서 앞이 보이지 않는 그 친구들에게 나는 그들의 길잡이가 되어주려 한다.

동정과 배려가 아닌 오롯이 사랑하는 연민의 마음으로 사회의 어른이라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을 이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사를 다니며 작가 생활과 심리상담사의 일을 병행하며 살고 있는 나는 그 연결의 다리를 이어주는 사랑의 작은 동아줄이 되고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함께 사는 세상, 서로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 모두의 행복지수가 한 뼘쯤 커지는 세상과 사회를 위한 마중물이자 디딤돌이 되려 다.

할 수 있을지, 될 수 있을지, 가능할지 전혀 알 수 없지만 절실한 마음으로 가고자 한다.

기부와 후원과 동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그리하여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놓인 아이들에게 꿈마저 가난하지는 말라고 알려주고 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 작가 겸 심리상담사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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