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의 회복.

해를 거듭할수록 나이가 들어갈수록 인간관계가 좁아짐을 느낀다.

몇 해 동안 연락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나이와 함께 점점 더 시들해지는 인간관계와 외로움은 어른이 되어가는 당연한 과정으로 여겨지는 것인가.

이야기를 들어줄 친구, 술 한잔 할 친구, 무언가 부탁할 친구, 무엇을 도와줄 친구, 담소를 나눌 친구가 내 주변에는 있는가?

남자들은 놀림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 경쟁과 성취를 좇고, 남자답지 못하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강하고 과묵한 남자로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그런 분위기에서 살아왔다.

가면을 쓴 채 자신의 동정을 숨기고 지어낸 거짓으로부터 자신이 살아온 삶에서 남자라는 가면을 쓰고 살아온 이유와 풍조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부터라도 먼저 감정을 드러내고, 도움을 요청하고, 선뜻 연락도 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사회적 배고픔과 고장 난 인간관계 회복을 위해서라도.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당신은 결국 괜찮아진다 저자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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