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앙상블

슬프고도 아름다운 조용한 달빛은

조용히 새들을 나무에서 꿈꾸게 한다

밤의 정취가 풍경화처럼 느껴지는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달빛이다

대보름이면 빼먹지 않았던 소원 빌기

밤하늘을 환히 비추는

쟁반같이 둥근 보름달을 바라보며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빌었다

굳이 대보름이 아니더라도

커다랗고 둥근달을 보게 되면

내 마음 한편에 묻어 두었던

소원을 꺼내어 달님에게 빌고 싶다

우리는 왜 유독 달을 보며

간절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일까?


깜깜한 밤에 은은한 빛을 내는 달빛은

자체만으로도 위안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밤이 되면 모두가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라 몸과 마음이 여유로워져

밤이 되면 더 감성적이지 싶다

잔잔한 호숫가에 달빛이 비치어

물결에 흔들리는 달빛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마치 꿈을 꾸는 듯 몽환적인 분위기에

상상력의 날개가 절로 펴진다

은은한 달빛의 온화함이

오늘 하루를 포근하게 마무리해 준다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떠 있을 달빛에

은은하게 어둠을 비추는 둥근 달빛에

오늘도 따스한 위로를 받는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당신은 결국 괜찮아진다 저자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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