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허투루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살아왔다
연애와 데이트를 할 때도
하이힐을 신고 풀메이컵을 했다
마침내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가서도
남편에게 민낯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
남편보다 먼저 일어나
황급히 화장을 했다
하지만 한 번도 안 들키기가
어디 쉬운 일이겠나
잠깐 방심하는 순간에
나의 민낯을 남편에게 들켰고
남편은 낯선 내 모습을
재미있어하며 한동안 놀렸다
그 뒤로 남편보다 먼저 일어나
화장을 하는 일 따위는 일어나지 않았다
자기기만을 이겨 내는 것이
용기이고 통찰력이지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를 인정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또한 나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알고 보면 세상에서 가장 속이기 쉬운 것이
바로 자기 자신이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당신은 결국 괜찮아진다 저자 김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