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고의 세월을
고스란히 겪고 이겨내 온
사람의 몸과 얼굴에는
숭고함이 깃들어 있다
그렇게 나이가 들어가면서
얻을 수 있는 아름다움은
화려함이나 우아함이 아닌 숭고함이다
죽음이 점점 더 가까이 드리워져 있지만
편안하고 덤덤하게 승화되어 있는 모습
순간순간 느끼는 그 일상적 가치 때문에
살아있는 한, 숨 쉬고 있는 한
우리는 살아갈 살아낼 이유가 있는 것이다
문득 죽음 앞을 맞이한 한 사람
먼저 간 이의 의연한 모습이 떠오른다
아버지의 임종 순간
생명의 소멸의 순간
부디 잘 가시라
그곳에서 영영 안녕하시라
죽음, 그 너머의 숭고함을 떠올리며
죽음은 소멸이 아닌 삶의 일부였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당신은 결국 괜찮아진다 저자 김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