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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생의 한 수-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내려놓는 마음

정년 근무 정년 퇴직하는 마음처럼

무언가를 오래도록 오래 시간을 지속했던

내 일상의 한 부분을 마치며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결정하여

내려놓을 때의 마음은

아마도 홀가분함과 서운함의 교차보다는

통째로 사라져 버리는 허망함이 클 것이다

게다가 퇴사의 나이에 임박해서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으니

아무런 결실도 없는 듯 느껴져서

나는 그동안 무얼 하며 살아왔던 것일까 하는

후회와 자괴감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울 것까진 아니지만

어쩌면 속 마음은 한 번쯤 속 시원하게

울고 싶은 마음인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잘 견디고 버티며 여기까지 온

자신에게 고생했다면서 말이다

당신 더할 나위 없었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매일의 태도 저자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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