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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의 한 수-

정감의 마음으로

한 아파트

윗집 아랫집 옆집 이웃집

하늘 지붕 아래 함께 살면서도

남처럼 서로 아쉬워할 것도 없는데도

마치 원수처럼 어쩌다

윗집 아랫집 옆집 이웃도 모른 채

인사도 외면한 채 살아가게 되었는지


이사 왔다고 떡을 돌리던

음식 했다고 들고 와 나누던

그 소박한 정취와

넉넉하고 후한 인심은 다 어디로 갔을까?

옛 추억까지 데려가고 앗아간

세월아 야속한 세상아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


소통하지 않으면

마음이 아픈 진통과 고통이 따른다고

변화의 속도에 짓눌렸어도

세월이 흘러 세속에 찌들었어도

우리 서로 안부도 묻고 사는

정감의 마음만은 나누며 살아갔으면

우리, 부디 그러했으면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매일의 태도 저자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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