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착각과 생각의 오류.

부모가 흔히 빠지는 생각의 오류가 있다.

내 아이는 착하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다.

그러나 부모의 기대와 달리 아이들은 만 3세 전후부터 거짓말을 배우기 시작한다.

이는 비도덕성의 증거라기보다 인지 발달의 한 과정이다.

문제는 거짓말이 아니라, 그 거짓말을 대하는 어른의 태도다.

많은 부모가 “크면 괜찮아지겠지”라며 방치하지만, 거짓말은 저절로 사라지는 습관이 아니다.

아이에게 나쁜 거짓말이 아닌 좋은 진실의 가치를 가르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훈계가 아니라 이야기다.

직접적인 비난 대신, 상황을 통해 거짓말이 아닌 진실이 왜 중요한지를 느끼게 해야 한다.

거짓말이 드러났을 때도 마찬가지다.

윽박지르기보다 침착한 대화로, 아이가 스스로 사실을 말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시선은 가정 안의 다른 관계에도 적용된다.

배우자가 거짓말을 했다면, 우리는 먼저 분노하기보다 그 원인이 나에게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아이가 자주 거짓말을 하고 비밀이 많아진다면, 그 역시 부모의 태도와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

결국 질문은 다시 나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나는 과연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직한 사람인가.

나는 타인을 비판할 만큼 성숙한 태도를 지니고 있는가.

결국 아이의 거짓말은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어른의 삶과 태도를 비추는 하나의 거울일지도 모른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매일의 태도> 저자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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