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과 관계의 한 수-

사람과의 관계

사람이 둘 이상 모이게 되면

누군가는 권력을 지게 되고

상하 관계 내지는 우열 관계가 형성된다

여기서 누군가 실수라도 하게 되면

그 사람은 약점을 잡히게 되고

관계 속에서 점점 위축된다

하물며 완벽에 가까운 사람을 만나면

빈틈이 많은 사람은 숨이 막힌다

그 사람 안으로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아

힘들어하다가 점점 멀어지게 된다

그 사람에게 나의 치부나 부족한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아 거짓말을 하고

결국엔 마주하기를 피한다


한 수의 말)


흠결이 좀 있으면 어떠랴

오히려 흠결이 많은 나 자신을 좋아한다

그런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사랑하려고 노력한다

내가 흠결이 많은 사람이기에

자연스럽게 타인에게도 관대해진다

나는 의도적으로 더 흠결이 많은 나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으려 노력하고 애쓴다

늘 상대방의 문제를 끄집어내고

비난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을 보면

몹시 씁쓸한 마음이 든다

자신은 아무런 흠결이 없는 것처럼

타인을 비난하고 공격하는 태도는

관계를 왜곡시키고 발전할 수 없게 만든다

타인의 흠결을 발견하면 타인을 탓하기보다

자신에게는 흠결이 없는지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나 자신에게 더 유익한 일이다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주기도문'에서 말하듯

나는 얼마나 다른 사람을 용서하며 살고 있을까

내가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나의 가족과 벗과 지인과 친구도

내 곁에 머물 수 있다

용서의 그늘이 있어야

그 밑에서 쉴 수 있지 않을까

사람과의 관계가 그래야 하지 않을까

흠결이 많은 우리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매일의 태도> 저자 김유영

월,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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