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한 수-

이혼의 고해 그리고 고백

-사랑의 한 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오늘 이후 내 삶의 주인공은

그 사람이 될 겁니다

살아온 배경과 환경 가치관과 철학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뿐만 아니라

모두가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루고 싶은 것보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

더 갖고 싶어 졌습니다

그렇지만 결혼이라는 현실을 살면서

내 일과 내 생각 내 입장과 내 위주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집부리며

약속하고 다짐하고 맹세했던

그 마음을 잊고 살았습니다

아무런 걱정 없이 해주겠다 말만 앞섰지

그러하질 못했습니다

결국엔 믿음과 신뢰마저 저버리고

고민과 염려만 안겨주었습니다


중간중간 굳은 마음을 먹었지만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게

단단히 마음을 먹었지만

그러하질 못했습니다

내가 내려놓은 것보다

그 사람이 내려놓은 것이

더 많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나에게 전달되는 그 사람의

내려놓음의 무게가

심상치 않았음도 알았지만

그 약속과 다짐과 맹세를

지키지 못했고 이혼에 이르렀습니다

헌신과 희생과 봉사정신도 없이

진정한 사랑의 의미도 모른 채

말과 마음만 앞선채 행동과 실천은 게으른

이기적이고 편협한 무능하고 무책임했던

못나고 못된 미성숙한 아빠였고 남편이었습니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작가 겸 심리상담사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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