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그렇다

여자는 모른다

남자의 마음을

자신의 삶을 잊은 채 오직

아내와 자식과 부모만 생각하며

숨 가쁘게 살다가

퇴근길 한 잔의 술에

눈물을 담아 마신다

전쟁 같은 하루의 끝자락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품은 남자는

지쳐서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는다

책임감 하나로 살아가는 삶 속에서

뒤돌아볼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어느 길목에서

문득 나는 지금

어디쯤 와있고 어디쯤 서 있는 걸까?

지금 나의 모습 이대로 이렇게

살아가는 게 맞는 것일까? 하고 묻는다

그렇게 쓸쓸히 고뇌하고 되뇌며

현실과 가족 불안한 자신의 미래까지

모든 걸 가슴에 안으며 한 잔 술에

삶의 고단함과 인생의 퍽퍽함을 목으로 넘긴다

남자는 속으로 울고 책임감으로 산다

가족의 칭찬에 힘을 얻고 없던 힘을 내는 남자는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에게 모든 것을 건다

그런 남자의 마음을 여자는 알아야 한다

남자를 알기 위해서는 일생이 걸린다

남자는 그렇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작가 겸 심리상담사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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