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그린 Feb 26. 2016

외로움이라는 게,

사랑을 말하다


금싸라기 햇살이 창을 두드리면

네 생각을 한 번 해.


바람 타고 새 소리가 인사하면

네 생각을 한 번 해.


빗방울이 작은 꽃잎을 어루만질 때

네 생각을 또 하게 돼.


손을 잡고 길을 걷는 연인들의 웃음소리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세상 한 가운데

나 홀로 서있어.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인데

내 곁엔 네가 없구나.


그걸 깨닫게 되면,

갑자기 밀려오는 외로움에

겁을 먹게 돼.


외로움이라는 녀석이,

참 무섭구나...



매거진의 이전글 네가, 생각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