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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Sep 24. 2015

정말로 안녕, 일까 봐...

사랑을 말하다


여름을 보내고 나니

빗방울은 두두둑 울어주는데.


널 보낸 나는

울지도 못해.


눈물로 인사하면

정말로 안녕, 일까 봐.


여름 나뭇잎이 가을 바람에 맞아

흙바닥에 내려 앉듯이,

나도 이별에 얻어맞고

너 없이 세상에 떨어질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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