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참, 이별했구나.

사랑을 말하다

by 임그린


어둠이 찾아오는 시간이 되면

나는 네가 더

그립다.


목소리 한 번 들려주지 않는 네게

보고 싶다,

글이라도 전하고 싶지만.


그조차 부담될까

써 두고도 바라만 본다.


글자 뒤에서 깜빡이는 cursor를 따라

눈을 꿈벅이다가.


보고 싶다, 가 어둠에 묻히면

그제야 터지는 탄식.


우리 참,

이별했지.

이별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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