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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Oct 07. 2015

맘대로 해라...

사랑을 말하다


한 여름 한 낮,

이글대는 아스팔트 바닥에

맨발로 서 있는데.


코끝을 건드는 쎄한 바람은

한 겨울 한 밤,

만났던 녀석.


너와 안녕, 한 후로

모든 게 엉키더니

계절마저 제멋대로.


맘대로 해라...


너도 없는데

계절 엉키는 게 무슨 대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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