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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Oct 19. 2015

아프지 않다고,

사랑을 말하다


7년을 땅 속에서 홀로 기다리다가,

고작 15일 살면서

여름 햇살을 뜨겁게 사랑하다

스러지는 매미 앞에서.


내가 감히 아프다고 울고,

인생 참 짧다고 하고.

그댈 사랑했다 했네.


허, 참...

그랬네, 내가.


그러니 나는,

슬프지 않다고.

이 정도로는 아프지 않다고.


괜찮은 거라고,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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