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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Oct 26. 2015

그럴 수 있지,

사랑을 말하다


변할 수도 있지,

마음에 안들 수도 있지.


돌아설 수도 있고,

보기 싫어질 수도 있지.


지겨워질 수도 있는 거고,

아니다 싶을 수도 있지.


그럴 수 있어.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너와 내가 만나,

자연스레 잡은 손을 놓게 되고.

조금씩 멀어질 수도 있지.


그렇게 헤어질 수도 있지.


다,

그럴 수 있지.


그러니,

이제 그만 잊어주자...

지워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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