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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Nov 04. 2015

그치지도 않는 기다림,

사랑을 말하다


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는 것보다

 슬픈 일이 있을까.


그까짓 사랑 따위

놔버리면 그만이라고.


내 사람이 아니라면

떠나버림 그만이라고.


너 말곤 사람이 없냐, 필요 없다

돌아서면 그만이라고.


매일 밤 혼자 몇 번씩

울며 이를 악물고 다짐해도.


매일 아침이면 또,

다시 시작되는 내 기다림만큼

처량한 일이 있을까.


내가,

이렇게도 끈기 있는 사람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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