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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Nov 03. 2015

가시, 같아서...

사랑을 말하다


잘 지내시나요,

당신.


당신 계시는 곳도

바람이 불고.

해가 지나간 밤이면,

싸늘한 기운이 몸을 감싸기도 하겠죠.


나는, 그렇습니다...


당신이 꼭,

목에 걸린 가시 같아서...


눈물이 핑 돌 때까지 기침을 해도.

목이 따끔거리게 뱉어내려고 해도.


그냥 딱,

지독하게 걸린 가시 같아서.


그렇게 당신을 품고 삽니다,

내 여린 목구멍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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