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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장마,

사랑을 말하다

by 임그린


물에 젖은 돌이

더 진한 색을 내는 것처럼.


눈물에 잠긴 내 사랑도

더 진한 슬픔을 품는다.


젖은 돌이야

해님이 한 번 웃어주면 마른다지만.


내 이 아픈 마음은

어느 누가 달래 주려나.


그대가 오지 않으니

내맘엔,

제 철도 모르고 철없는 장마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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