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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짧은 말조차,

사랑을 말하다

by 임그린


보고싶다.


이렇게 가슴 떨리고,

애틋하고,

마음 간질거리게 하는 단어를.


그 한마디를,

길지도 않은 저 네 음절을.


차마 전해주지도 못하는 구나.


우리는 이제,

이토록 짧은 말조차,

서로 마주보며 할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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