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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그린 Dec 08. 2015

그대는 나를 벌써,

사랑을 말하다


그대는,

나를 벌써 잊으셨습니까?


내가,

그대를 향해 걸어가던  그때...

세상에서 가장 환한 빛이 다가오 듯하여

눈이 부시다고.


그렇게 말해주던 그대는,

벌써 나를 잊으셨습니까?


그 환한 빛으로

살아갈 힘이 생긴다.


그렇게 말해주던 그대는,

이미 나를 지우셨습니까?


그대

그렇게 나를,

떠나 보내셨습니까?


나는,

그대가 사랑했던 나를...

잊지도 지우지도,

떠나 보내지도 못하겠습니다.


혼자 가는 길이 서러워,

보내지 못하겠습니다.


그때의 나를,

차마 잊지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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