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다,

사랑을 말하다

by 임그린


그저,

따뜻한 네 손을 잡고

노을 아름다운 길을 걷고 싶었다.


네 눈을 바라보며

너와 일상을 속삭이는,

그런 날들을 행복이라 부르고 싶었다.


미워서 눈을 흘기는 날이 있더라도,

피어나는 미소 한 모금에

널 사랑한다 말하고 싶었다.


홀로 남아,

빛바랜 사랑을 되새기며 아파하고

퍼르스름한 새벽을 맞이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그저,

우리가 되길

오래도록 우리로 살아가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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